2006 참가작가

알리사 발저 (Walser, Alissa)

소설가
국적 : 독일
스무살 때 뉴욕에서 시각예술을 공부했다. 주로 그림을 그렸다. 큰 규모의 추상 유화 같은 것들. 6년 후 유럽에 돌아와서는 소묘에 초점을 두기 시작했다. 규모도 재료도 바꿔서 볼펜으로 작은 인간상을 그리곤 했다. 이것이 일종의 이야기하기라는 것을 깨닫고 그 이야기들을 적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펴낸 세 권의 책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결합시키고 있다. 아주 강력한 결합이라고 생각된다. 주제면에서는 사람들이 스스로 하는 이야기, 이 세상에 그들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하는 이야기에, 그리고 이런 이야기가 그들의 삶에 다시 어떻게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관심 있다.

지금까지 책을 세 권, 희곡을 두 권 냈다. 첫 작품은 그림책 <꿈의 결혼식(Traumhochzeit)>(인셀, 1990)인데 크고 화려한 그림이 실린 소설이다. 다른 두 권은 단편인데 모두 로볼트 출판사에서 나왔다. <이것은 내 이야기의 전부가 아니다(Dies ist nicht meine ganze Geschichte)>(1990, 안인길 옮김 1994)와 <세상의 작은 절반(Die kleinere Hälfte der Welt)>(2000). 여기에도 이미지가 실렸으나 삽화라기 보다는 글 자체에서는 찾을 수 없는 무언가를 더해주는 작은 소묘들이다.

단편과 희곡은 전통이나 관습이 사라지고 개개인이 각자 결정을 하고 자신만의 판단을 내려야하는 시대에 사람 사이, 남녀 사이의 관계, 몸, 현대 도시생활 등을 다루고 있다.

번역가로서는 주어캄프, 피셔, 로볼트, 피퍼, 베크 등 독일의 유수 출판사와 작업을 해왔다.

내게 번역은 하나의 통로이다. 나와 다른 것을 인식하기, 타자성을 인식하기, 처음 봤을 때 완전히 낯선 것을 인식하는 기회이다. 외국어는 우선 하나의 경계이다. 분명히 세상을 인식하는 다른, 낯선 방식이다. 내 생각에는 경계라는 말을 우리가 너무 한정시켜서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 목표로 봤을 때 경계란 손실, 장애물, 귀찮은 것이다. 시간, 돈, 에너지의 손실인 것이다. 그러나 통로로 봤을 때 경계는 인식과 경험에 이르는 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인식과 경험은 타자로 번역된 자아가 된다.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는 알리사는 1961년생으로 빈과 뉴욕에서 미술공부를 했다. 1992년 베티나 폰 아르님 문학상과 잉에보르크 바흐만 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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