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참가작가

로랑스 플라즈네

소설가
국적 : 프랑스
로랑스 플라즈네는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하였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2년간 연구지원 펠로우를 지냈다. 1995년부터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17세기 프랑스 문학 및 비교 문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소설을 써 왔고 이러한 개인적 창작 활동이 문학 전공의 토대를 마련해주긴 했지만, 『사랑만으로』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학술서적과 문헌 이외의 글은 출판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탈고 후 바로 여러 출판사에서 발간 제의를 받은 이 소설은 2005년 발표되었고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두 번째 소설을 마무리 중이다.

" 내 아주 어린 시절의 추억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은 책, 그리고 할아버지 서재에 있던 엄청난 장서들을 보고 품게 된 동경심이다. 기억으로 더듬어 낼 수 있는 시절을 최대한 거슬러 올라가보면, 나는 언제나 작가가 되기를, 그것도 특히 소설가가 되기를 꿈꾸어 왔다. 어린 시절 많은 시간을 독서로 보냈고 6살에 글을 쓸 줄 알게 되자마자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책에 대한 것이면 어떤 것이든 배우고자 하는 열의에 불탔고, 그러다 보니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학자가 되어 있었다. 1988년 파리고등사범학교에 입학했다. 그러나 문학과 내가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어 갈수록 내가 쓴 글에 대해 느끼는 내 스스로의 불만은 높아만 갔다. 프린스턴 대학에서의 연구 생활 두 번째 해. 프랑스어 박사 논문을 쓰기 시작한 1993년 어느 날 아침, 나는 소설을 쓰겠다는 생각을 아예 접기로 마음먹었다. 그 날 뉴욕의 브로드웨이를 거닐며 ‘진정한’ 작가적 자질이 무엇이든지 간에 나에겐 부족하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 이후 10년간은 학문적으로 성취를 이루었으나 심정적으로는 너무도 참담한 시절이었다. 소르본 대학의 교수가 된 2003년, 나는 파리고등사범학교의 그 유명한 도서관 내 진지한 책들로 가득 찬 서고 뒤편에 자리를 잡고 앉아 불과 몇 달 만에 『사랑만으로』를 탈고하였다. 이 책은 여러 출판사에서 즉각 출판 제의를 해왔으며 수상도 여러 번 했다. 현재 계속해서 학술 서적을 집필하는 한편 강의를 하고 있으며, 두 번째 소설의 탈고를 앞두고 있다. 다른 집필 계획도 갖고 있으며 이제는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예전보다 확실히 알고 있다. 또한 덧붙이자면, 나의 연구 활동이 작품 집필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는 것도 깨우쳤다. 정확히 말해, 문학 연구가 창작에 대한 내 사유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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