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참가작가

강영숙

소설가
국적 : 한국
1966년 강원도 춘천 출생으로 어린 시절 대부분을 춘천에서 보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무역회사 타이피스트로 일하다가 뒤늦게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재학 중에는 교지편집장을 했고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8월의 식사」가 당선되어 데뷔했다. 첫 소설집 『흔들리다』(2002 문학동네)는 여성적 자의식을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으로 묘사하여 주목받았다. 두 번째 소설집『날마다 축제』(2004 창비)는 보다 확대된 사회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실존을 다뤘다.

2005년부터 계간지『문예중앙』에 연재한 장편소설 『리나』는 16세 탈북 소녀의 국경 넘기 체험을 알레고리화한 소설로 사회적 이산diaspora의 문제를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형상화한 소설이다. 이 소설로 2006년 제39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 2006년 대산창작기금을 수상했다. 1990년부터 현재까지 기독교 사회운동, 환경운동, 종교간대화 운동 등에 관여하는  재단법인 대화문화아카데미(www.daemuna.or.kr)에서 기획운영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 나는 아주 추운 곳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는 추운 겨울 내내 스피드 스케이트를 탔다. 지난 연말에 갑자기 그 스케이트가 타고 싶어졌다. 나고 자란 서울 북쪽의 춘천으로  열흘간 휴가를 떠났다. 아침에 일어나면 빨리 밥을 먹고 그 도시에서 가장 큰 빙상장으로 갔다. 그리고 하루 종일 스케이트만 탔다. 지난 해 6개월 동안 일본 도쿄에서 살았는데 열도의 더위가 머릿속에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나중엔 빙상장 직원이 사이즈를 물어보지도 않고 스케이트를 내줄 정도였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타도 어릴 때 실력이 나오지 않아 무척 절망했다. 나는 매일 걷는 운동이나 덤벨 운동을 한다.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 금세 우울해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이 움직인다. 머리는 별로 좋지 않지만 어릴 때부터 운동을 많이 한 덕분에 허벅지는 튼튼하다. 에드거 앨런 포우가 넓이뛰기 선수였다는 사실에 흥분하기도 했다. 나도 한때 넓이뛰기 선수였다.

작가가 되기 이전에도 회사에 다녔고 지금도 회사에 다니고 있다. 2, 3년 전부터 재택근무로 근무 시스템을 바꾼 이후로는 주로 도서관에서 글을 쓴다. 시네마테크에서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가 없는 오래된 필름들을 감상하는 걸 즐기고, 독한 술을 짧은 시간에 빨리 마시고 걸어서 집에 돌아가는 걸 좋아한다. 딸아이의 손을 잡고 학교까지 데려다주는 시간이 제일 평화롭고, 그리고 무엇보다 커피를 좋아한다. 내가 글을 통해 하고자 하는 게 있다면 사람들이 보다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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